


2026년 8월 10일 현재 동아시아와 북서태평양 해상에서 3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세 태풍 모두 한반도를 직접 향하지 않고 중국 내륙과 일본 동쪽, 북태평양 먼바다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올여름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번에는 태풍의 한반도 접근을 막는 일종의 ‘기압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지금 태풍이 비껴간다고 해서 올해 태풍 걱정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가 이어질 경우 늦여름과 가을 태풍의 진로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현재 동시에 활동하는 태풍 3개



8월 10일 오전 기준 태풍은 제13호 돌핀, 제15호 찬홈, 제16호 페이러우입니다.
세 태풍은 같은 시기에 발생했지만 각각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 제13호 태풍 돌핀
돌핀은 중국 푸저우 북북서쪽 약 430km 육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풍속은 초속 24m입니다.
이후 중국 내륙으로 들어가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제15호 태풍 찬홈



세 태풍 가운데 한반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 태풍은 찬홈입니다.
10일 오전 기준 일본 도쿄 동쪽 약 1110km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으며, 이후 세력이 약해지면서 동해 쪽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직접적인 태풍 강풍반경에 한반도가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이후 수증기 흐름을 교란하면서 국지적인 비바람 등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 제16호 태풍 페이러우
페이러우는 괌 북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뒤 일본 도쿄 남남동쪽 먼바다에서 빠르게 동진하고 있습니다.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북태평양 먼바다에서 소멸할 전망으로 소개됐습니다.
결국 세 태풍은 각각 중국 내륙·일본 동쪽·북태평양 먼바다 방향으로 흩어지는 모습입니다.
태풍이 한국을 피해가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이 바로 북태평양고기압입니다.
올여름 폭염을 유발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주변으로 크게 확장하면서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압 배치를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
태풍은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거대한 바람, 즉 지향류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쉽게 말하면 태풍의 진로를 결정하는 주변의 커다란 '바람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주변 기압계가 태풍을 한반도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길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기사에서 설명하는 핵심입니다.
폭염이 태풍을 막는 ‘기압 방패’가 됐다?



이번 상황이 흥미로운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폭염은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는 현상이지만, 현재와 같은 기압 배치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이 태풍의 이동 경로에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
한반도 주변에 강한 고기압 형성
⬇️
태풍의 이동 경로에 영향을 주는 바람길 형성
⬇️
태풍이 한반도 바깥쪽으로 이동
이라는 구조입니다.
높은 해수면 온도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또 하나의 변수로 동아시아 해역의 높은 해수면 온도를 언급했습니다.
올여름 동아시아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대기 하층을 가열하고, 고기압 세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바다가 따뜻하다는 것은 태풍 관점에서는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해수면은 태풍이 발달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태풍이 한국을 비껴간다는 사실만으로 앞으로도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 한국은 태풍 안전지대가 된 걸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사에서는 2023년 제6호 태풍 카눈 이후 한반도에 직접 상륙한 태풍이 없었다는 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10일 카눈은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했습니다.
이후 2024년과 2025년에는 직접 상륙한 태풍이 없었고, 올해도 기사 기준으로 6월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나갔지만 육지 상륙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직접 상륙한 태풍이 적었다는 사실이 앞으로도 태풍이 오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가을 태풍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



이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금 태풍이 지나갔으니 끝’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사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늦가을까지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는 추세를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경고를 전했습니다.
현재처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강하게 덮고 있을 때는 태풍이 한국을 비껴갈 수 있지만, 앞으로 기압계가 바뀌면 상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한반도를 향하는 새로운 바람길이 형성되는 순간 강한 태풍이 접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태풍은 ‘몇 개 발생했는지’보다 진로가 중요하다



태풍이 3개 동시에 발생했다고 해서 반드시 한국에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태풍이 한 개뿐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① 태풍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② 주변 고기압과 저기압이 어떻게 배치됐는지
③ 태풍을 움직이는 바람길이 어디로 형성됐는지
④ 태풍이 이동하면서 얼마나 강해지는지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 한눈에 정리


| 태풍 | 주요 이동 방향 | 한반도 영향 |
| 돌핀 | 중국 내륙 | 직접 영향 가능성 낮음 |
| 찬홈 | 일본 동쪽 → 동해 방향 | 간접적인 비바람 가능성 |
| 페이러우 | 북태평양 먼바다 | 한반도 영향 가능성 낮음 |
※ 위 내용은 질문에 제공해주신 2026년 8월 10일 기사 내용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태풍의 위치와 진로는 계속 변할 수 있으므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
현재 북서태평양에서 3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하고 있지만, 한반도는 직접적인 태풍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올여름 폭염의 원인이었던 북태평양고기압의 강한 확장이 있습니다.
폭염을 만들어낸 고기압이 이번에는 태풍의 진로를 한반도 바깥으로 돌리는 ‘기압 방패’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한국이 태풍으로부터 안전해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히 앞으로 기압계가 바뀌고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가 이어진다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 쪽으로 바뀔 가능성도 계속 살펴봐야 합니다.
올해 태풍 시즌에는 단순히 ‘태풍이 몇 개 발생했느냐’보다 ‘어디로 이동하고 있느냐’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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